승무원/비행일기

[2024년 7월] 스웨덴 스톡홀름 비행 및 레이오버

엘리씨 2024. 7. 30. 23:09

스웨덴 스톡홀름 비행!
작년 겨울 겁나추울때 오고 여름에 북유럽 가는거라 나름 기대되는 비행이었음
그리고! 이건 미국 애틀랜타 비행이랑 스왑해서 가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워낙 악명높고 힘든 미국비행이라 너무 가기싫어서 광고했는데 스톡홀름 오퍼 들어와서 바로 겟!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H-ARN
북유럽뱅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래도 좀 웃기고 당황스러운 일들이 있었는데
보딩때 내 존에 어떤 승객이 중국크루랑 뭔 말하다가 중국크루가 나한테 저 승객이 아이에프이로 주스랑 물 주문 어쩌구저쩌구 하는거임 근데 뭔말인지 모르겠어 하고 나한테 넘김
그래서 내가 가서 물어보니 자기가 한달전에 울회사 뱅기 탔는데 아이에프이로 물이랑 주스를 주문했다고 빡빡 우기는거임
그래서 그런 기능 없고 엔터테인먼트 기능만 있다고 말해줬는데도 지말이 맞대.. 내 동료한테도 모두 물어보래...
아니 너가 더 많이 울회사 뱅기 탔겠니 내가 더 많이 탔겠니..
여기가 무슨 맥도날드 키오스크도 아니고 없다고요
없다해도 빡빡우김 ㅡㅡ
애들한테도 결국 물어봤는데 다들 어이없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비지니스 크루한테도 물어봤는데 없대 진짜 요상한 사람 많음 .......;;
그러고선 지 애 두명 차일드키드 갖다주겠다고 챙겨달래
ㅇㅋ...
챙겨줌
국적은 스웨덴인데 아라빅
 
또 내존에 앞사람이 의자 뒤로 제친다고 난리침 의자밀고 난리남
그래서 너도 뒤로 제치라고 내가 도와주고 오케이? 했더니 오케이함
다행히 완전 풀북은 아니어서 앞사람한테 자리 불편하면 빈자리있다고 안내해줬는데 괜찮다함
 
그리고 크루밀은 왜... 왜 다 인디안음식이냐고
애들도 열어보고 바로 닫아버림
안먹어요....
 
그냥 바나나랑 적당한 간식 먹고 떼움.
호텔와서 자다가 일어나서 튀김우동 큰사발 먹음ㅋㅋㅋㅋ
 
엄마새는 인디안 남자였는데 크루애가 랜딩하고 블랭킷이랑 헤드셋 걷고나서 화장실 쓰려는데
클리너가 자기 바쁘다고 쓰지말라고 뭐라함..
그래서 그 크루애가 자기 손만씻겠다고 들어갔는데
엄마새 분노해서 우리 방금 랜딩했고 화장실쓸시간 없어서 지금쓰는데 왜 못쓰냐고 개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너는 손씻는다면서 오래걸린다고 뭐라함
엄마새 계속 분노해서 개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속으로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속으로 엄청웃음
크루편에서 싸워주는 엄마새 너무 멋짐! 이런 엄마새랑만 일하고 싶어요~
 
툴루즈 같은 쏘 이지 피스풀한 뱅만 하다가 북유럽 하니까.. 매운맛 새롭다...
ㅋㅋㅋㅋㅋㅋㅋㅋ
 
 
LAYOVER
잠을 못자고 비행간 이슈로
두시간 자고 나옴.. 좀 큰 ? 궁전 가려다가 편도만 두시간이라 포기하고 또 시티감
궁전 - 스타벅스 - 이케아 - 순록고기 - 마트


시티로 출바알😁
 

스톡홀름

아쉬운대로 시티에 있는 궁전으로!
왜냐면 이케아도 가야하니까
그릇사야함
가성비 최고 하나에 천원정도인데 가볍고 막쓰기 좋음!

 


구경다하고 다시 시티로
졸림 이슈로 스벅 고고

스톡홀름
스타벅스

초콜렛 크림 콜드브루
도하에 이런거 없으니
마셔줘야지

스톡홀름

순록고기
맛집으로 고고고고고
나만 아시안
혼자먹음
중동크루라면 혼자먹기 만렙이지

 

맛있어서 식전빵 다먹음 저 크림치즈가 미침

순록고기 스테이크

다먹음 ㅎ

이케아가서 쇼핑하고 호텔들어가기전 마트

아침햇살맛 나려나 ?
일단삼

프로틴 음료

바나나 카라멜맛이라니
신기해서 겟
운동은 아직안함

 호텔 앞에서 구름이 너무 이뻐서 찍었으나 사징에 안담김
형광핑크 구름 보셨냐구요


이번레이오버도 신나게 보냈습니당
졸리지만 않았어도 더 빨리 나갔을텐데 말야

 
 
ARN-DOH
난 알쓰리였는데 보딩하는데.. 아니 이거 북유럽 비행 맞나 싶을정도로 사람나라 개많음
하...........
역시나 매운맛임
왜 그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악하고 자기생각만 하는지 모르겠다..
인류애 바사삭
사람나라 애엄마... 베지, 베이비밀, 베이비베시넷, 휠체어
있는 서비스는 다 신청한듯...
밀서비스 하는데도 지 식판 걷어가라고 난리침
지 애가 뻥튀기 같은 과자 바닥에 흘렸는데 치워달라고.. 나 서비스 중이라고요 -_-
아니 일단 내가 흘렸으면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게 정상 아닌가
지 애가 주워먹는다고 빨리 치워달래 개 혈압오름...
 
그리고 또 그놈에 웜워터 가져달라고 세번을 콜벨누른 그나라사람
아니 왜 북유럽 물가 비싼 북유럽인데 왜 그나라사람이 개많은걸까
나는 진짜 너무 그나라 사람들한테 시달려서 그 이상한 억양만 들으면 피티에스디옴
 
또 큰 쟁반에 음료들고 서비스하는게 있는데 그거 무거운데 내가 이거 먹을거냐고 하면 
지 가족들 다 깨워서 뭐 먹을거냐고 토론함...
나 잡아두고 지네는 뭐 먹을건지 계속 얘기..
난그럼 계속 옆에서 음료들고 서있고..
맨날 이런식임 항상 그런건 다.. 그나라임
물론 그나라도 착하고 정상적인사람 있는데 극소수고 대부분이 다 이기적이고 사악하고 암튼 그럼..
 
여튼, 그건그렇고
또 웃긴건 ㅋㅋㅋ 갤리에서 감자칩이 떨어져있길래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 
나랑 중국크루랑 엄마새랑 얘기하는데 엄마새가 그걸 밟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게 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갤리에 껌이 왜 있냐고
글고 누가 뱉었냐고 꽤 컸는데 -_-
진심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고 개 웃겨서 엄청웃고 엄마새는 껌떼러 화장실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북유럽 비행은 끝났고 당분간 북유럽 비딩은 안하는걸로 ^ ^;;